서울대 기숙사 폐쇄?

서울대학교 대학원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소재 대학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해당 대학원생이 머물던 기숙사는 일부 폐쇄 조치됐다고 전해졌습니다.

서울대의 입장에 따르면 28일 오늘,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 다니는 대학원생 A씨가 오늘 오전 대전 을지대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학원생 입주자는 기숙사 거주자이긴 했으나 확진 판정을 받은 곳도 대전의 을지대학교 병원에서 받았으며 현재는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지 않습니다.

A씨는 지난 22일 광교에 위치한 자취방에서 재택근무를 했다고 합니다.

또 지난 25일엔 셔틀버스를 타고 904동 기숙사로 이동하여 기숙사방과 세탁실을 사용했습니다.

A씨가 기숙사에서 머무는 동안 별다른 접촉한 인원은 아직까진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소 같이 지내던 동료 A씨는 증상이 발현하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자가격리 조치 되었다고 합니다.

서울대학교 기숙사 측이 전한 소식은 확진자의 동선 및 밀접 접촉자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모든 904동 입주자의 이동 및 외출을 금지했습니다.

확진자가 사용한 건물 내부의 세탁실·건조실 등 공동 시설의 사용도 임시금지됐습니다.

또, 퇴사 예정이던 기존 입주자와 퇴사를 돕던 지인 모두 어쩔 수 없이 호실 내부에서 자가격리 조치 되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