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한혜진 기부

배우 한혜진과 축구선수 기성용 부부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부부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에서 밤낮으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했습니다.

또한 고통 받고 있는 국내 사회취약계층 및 아동들의 소식을 접하면서 기부를 결정하게 된 계기를 말했습니다.

두 사람이 전달한 후원금은 현재 가장 큰 피해 지역인 대구 의료진들을 위한 방호복(3500벌)과 힘든 시기를 견디고있는 사회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호흡기 질환 예방 키트와 긴급 식료품 등의 지원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방호복 1000벌은 대구시 의사회, 수성구청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전달됐습니다.

나머지 2,500벌도 가장 힘들게 싸우고있는 경북대학교 병원, 대구 가톨릭병원, 대구 의료원 등에 추가적으로 직접 전달될 예정입니다.

현재 소속팀 합류를 위해 스페인에 머물고 있는 기성용, 한혜진 부부는 기부를 하면서 아래와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코로나19가 너무나도 급격히 확산되어 스페인에서도 고국 소식에 눈을 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우리도 자식을 가진 부모이기에 고통을 받고 있는 사회취약계층 아동들의 소식을 듣고 생각하면 걱정이 앞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고 말을 이었습니다.

또한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 외에도 그 동안 다방면에서 꾸준히 선행을 펼쳐왔습니다.

결혼식 축의금 전액을 희귀·난치성 질병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위해서 기부를 했었고, 매년 국내의 소외된 가정에 난방비 등을 후원하는 등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